실족하여 넘어질 때

김정식 2024.04.13 21:55 조회 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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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 밤에 너희가 모두 나 때문에 실족하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떼들의 양들이 널리 흩어지리라, 하였기 때문이라.” (26:31)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 제자들에게 그들 모두가 주님으로 인하여 실족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베드로와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죽을 지라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호언장담했지만, 예수님께서 붙잡히시고 고난을 당하시며 십자가에 달리실 때 그들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19:26에 보면 제자들 중 요한 단 한 명은 십자가 곁을 지켰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이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19:26)

 

요한은 예수님을 떠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요한은 실족하지 않은 것일까요?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 부인했고,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했지만, 요한만은 주님을 실망시키지 않았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너희가 모두 나 때문에 실족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안타깝지만 요한도 나중에는 실족하여 베드로와 함께 물고기를 잡으러 갈릴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6:32에 말씀하신대로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다시 일어난 후에 내가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하시니라." (마 26:32)

 

주님께서는 그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먼저 갈릴리로 가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때때로 실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실족을 미리 아시고 언제나 우리 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셔서 우리를 기다리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갈릴리에서 주님을 만나 회복된 요한은 요한일서 1:9에서 성령님의 영감으로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그분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모든 죄들을 용서하시며 또한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느니라."(요일 1:9)

 

실족한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긍휼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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