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다른점은 축복이다!!!

진경호 2016.07.02 23:16 조회 수 : 249

“갈등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자전거 타는 법, 운전하는 법, 컴퓨터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 처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갈등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긴다. 남성과 여성이 다를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은 유전적으로 서로 다르다. 유전적 이질성(異質性)은 외모에서 금세 알 수 있다. 어느 누구도 같은 지문(指紋)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얼굴도 각기 다르다. 그래서 서로를 구별해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외모뿐만이 아니다. 내면의 성격 또한 저마다 다르다. 외향적(外向的), 내성적(內省的)이라는 용어가 바로 그 사람의 성격 스타일을 설명한 것이다.

서로의 이질성은 일상생활에서 잘 나타난다. 설거지 하는 법, 치약 짜는 법, 화장실에 휴지를 걸어 놓는 방법까지도 각양각색(各樣各色)이다.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 가에서부터, 운전하는 방법 등등 수천수만 가지 항목에서 인간은 다른 면을 보인다. 이렇게 다르기 때문에 갈등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하지만 인간의 다른 점을 모조리 없애 버리고 모두 똑같이 복제(複製)해야 한다는 의견은 이제껏 들어 보지 못했다.

차이(差異)를 인정하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서로의 다른 점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이를 서로의 자산(資産)으로 만드는 것이다. 결혼의 목적은 서로의 차이점을 활용하여 더 나은 인생을 만들어 가는 데 있다. 이때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부부간의 팀워크(Team-Work)를 형성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어떤 경우에는 갈등이 발생하기 전까지 서로의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하기도 한다.

갈등이란 용어는 단순한 불일치(不一致)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부인이 좋아하는 색은 파랑이지만 남편은 노랑인 경우는 갈등이라고 할 수 없다. 단지 서로 좋아하는 것이 좀 다를 뿐이다. 갈등이란 부부간의 의견이 극도로 달라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부부관계에서 불화(不和)가 생기는 것을 뜻한다. 방금 전 예로, 부인이 좋아하는 색인 파랑과 남편이 좋아하는 노랑에 대한 의견이 강하게 부딪히면,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집을 꾸미려다 서로 의견이 맞아 않아 갈등이 야기(惹起)될 수 있는 것이다.

헬퍼쉽(Helper-ship)을 발휘하라!

갈등은 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난다. 운전, 식습관(食習慣), 돈, 성관계, 시집 친정 관계, 종교, 여가, 육아 등등 끝이 없다. 그렇다고 갈등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갈등은 결혼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 결혼해서 싸우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결혼했고,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르다. 그러므로 결혼의 목적은 갈등을 없애는 것이 아닌 같은 팀(team)으로써 조화(調和)를 이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갈등을 해결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도와주는 법을 부부가 함께 배운다면 결혼은 그저 빛나기만 할 것이다.“백지장(白紙張)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반려자(伴侶者)로서 서로의 깊고 감정적인 부분이 만나 정서적으로 화합이 이루어지면 더 많은 것들을 함께 성취해 나갈 수 있게 된다.

갈등 해결법을 배우라!

해결되지 않은 갈등은 화합을 방해해 하루하루의 삶이 전쟁으로 변한다. 남편과 아내가 어느 새 적(敵)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언어라는 무기를 가지고 같은 전쟁을 반복하며 감정적으로 서로를 자꾸만 밀어낸다. 이렇게 해결되지 않는 갈등을 몇 번 겪고 나면, 남편은 이렇게 되고 만다. "우린 도저히 맞지 않는군, 애초에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어. 우린 마치 낮과 밤 같다고. 앞으로 뭘 함께할 수 있을까?”거기에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반응할 것이다.“연애할 때는 그렇게 좋았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될 수 있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이 남편과 아내는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한 번도 배우지 않았을 것이다. 서로 사랑에 빠졌던 시기에는 서로가 이렇게 다르며 갈등이 생길 것이라곤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갈등을 해결하는 법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 여기서 배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갈등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자전거 타는 법, 운전하는 법, 컴퓨터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삶의 방식을 바꾸고, 듣는 법을 배우며, 배우자를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성공의 대가는 엄청날 것이다.

 

 

김희옥 목사 

부산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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