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법과 죄들 가운데 죽은 자

admin 2015.08.18 14:22 조회 수 : 375

모든 불신자(구원받지 못한자)는 범법과 죄들 가운데 죽어 있는 상태다(에베소서 2:1). 결코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 아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다시 태어나지 않는 사람)은 이미 죽어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에 "범법과 죄들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사랑하사"라고 하는 것은 성경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다.
그는 이미 범법과 죄들 가운데 죽어 있는 상태다. 성경은 이러한 개념을 서슴지 않고 분명하게 명시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영적 상태에 대하여 내리신 정확한 진단이다. 에베소서 2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또 그분께서 범법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그리고 이 구절은 5절에서 같은 말씀을 반복하면서 마친다. "심지어 우리가 죄들 가운데서 죽었을 때에..." 하지만 이번에는 주어가 일인칭 복수(we) 형태로 등장한다.
사도 바울은 "나도 그렇다"고 덧붙여 강조한 것이다. 다른 말로 해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도 불신자들과 똑같이 하늘의 생명, 즉 영원하고 거룩한 생명이 없이 죄들 가운데서 죽어있던 시절이 있었던 것이다. 사도 바울은 범법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우리의 예전 상태를 문단의 앞뒤로 선포하고, 그 사이에서 우리가 "범법과 죄들 가운데서 죽어 있었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예들을 들어 입증한다.
첫째, 범법과 죄들 가운데 죽어 있는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은 "이 세상의 행로를 따라" 걷는다(엡 2:2a). 마치 물의 흐름에 따라 떠다니는 죽은 물고기와 같다. 다른 모든 사람이 행동하고 말하는 대로 행동하고 말한다. 둘째,  "공중의 권세 잡은 통치자 곧 지금 불순종의 자녀들 가운데 활동하는 영을 따라" 걷는다(엡 2:2b). 즉 사탄의 지배를 받는 삶을 사는 것이다.
셋째, 하루하루 사는 삶은  "육신의 욕심 안에서 생활하며 육신과 생각의 욕망을 이루어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본래 진노의 자녀들"임을 드러내는 삶을 산다(엡 2:3). 즉 육신과 의 육신의 욕구가 그 삶을 지배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판단하시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삶의 모습이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그들이 구원받고 변화되어 새 사람이 된 것을 상기시키면서 "또 너희의 죄들과 너희 육체의 무할례 가운데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께서 그분과 함께 살리시고 너희의 모든 범법을 용서하셨다"(골 2:13)고 강조한다.
이 세상에는 오직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영적으로 범법과 죄들 가운데서 죽어있는 구원받지 못한,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들을 용서받고 성령님과 말씀을 통해 다시 태어난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여러분은 어느 부류에 속한 사람인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사람인가, 아니면 아직도 범법과 죄들 가운데 죽어있는 사람인가?  
김희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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