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나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하였다(빌 4;13). 이것은 사도 바울만이 고백할 수 있는 고백이 아니라,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다 할 수 있는 고백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다음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 속에 새겨보길 바란다.
"우리가 남에게 손실을 의미하는
획득은 가질 수 없고'
우리는 십자가 앞에서 비틀거려
관(冠/crown)을 놓칠 수 없고,
우리는 친구를 앗아가는
부주의한 몸짓 보일 수 없고,
우리는 비극적으로 쓰디쓴 종국에 이르는
경주를 경주할 수 없네.
우리가 불을 갖고 장난하거나
독사가 무는지 안 무는지 시험해 볼 수 없고,
우리는 죄가 어떤 참된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할 수 없고,
우리는 냉소자들의 비웃움을
심각하게 생각할 수 없고,
우리는 경솔한 귀를 가진 자 돌이키기 위해
명철한 자의 말을 빌려줄 수가 없네.
우리는 나를 미워하는 자를
똑같이 미워할 수 없고,
우리는 불꽃에 부채질하여
더 사납게 타게 할 수 없고,
우리는 이 뜬 구름같이 호흡하며 사는
세상 위해 영혼을 내버릴 수 없고,
우리는 죽음에 광분하여
삶을 팔아버릴 수 없네.
모든 것을 다 보시는 크신 주님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알도록
우리에게 빛을 허락하여 주소서. "
- 작자 미상
김희옥 목사
부산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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