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에 대한 새빨간 거짓말(1)

진경호 2016.07.02 22:25 조회 수 : 275

"하나님은 정말 선하지 않으셔. 선한 분이라면 그분은 .....하셨어야했어."

이 거짓말을 자신이 믿고 있음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하나님은 정말 선하지 않으셔"와 같은 말을 쉽게 내뱉지 않는다. 우리는 알고 있다. 신학적으로 지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하나님이 어쩌면 선하지 않으시다는,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선하지 않으시다는 의구심이 잠재해 있다. 
나는 이 거짓말이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생각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고 믿는다. 본질적으로 이것은 사탄이 에덴동산에서 이브를 유혹할 때 사용했던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축복하시고 완벽한 낙원을 창조하사 그들을 즐겁게 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주셨다. 단 한 그루만 빼고. 
하나님의 선하심에 의문이 생긴다면 창세기의 첫 두 장을 다시 읽어 보라. 거기서 당신은 인격적이고 온유하며 선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은 선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브를 유혹하여 하나님을 반역하도록 만들 때 사탄이 선택한 방법은 그녀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의심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3:1). 그것은 다음과 같은 말을 암시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선한 분이 아니야. 그분이 선하시다면 네가 정말 원하는 걸 금하셨을 리가  없잖아."
불안과 실망, 고통이 우리 삶에 엄습해올 때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거나 바라던 대로 또는 계획했던 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면, 사탄은 우리를 유혹애 다음과 같이 의심하게 만든다. "하나님은 정말 선한 분일까? 선한 분이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실 수 있는 거지?" 아니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좋은 것을 나에게서 거두어 가시려는 거야?"
일단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의심하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옳고 그름에 대해 자기 스스로 결정내리는 것을 정당화하게 된다. 
진리는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것이다. 그분의 결정이 우리 눈에 선해 보이든 그렇지 않든 그분은 선하시다. 우리가 그렇게 느끼든 그렇지 않든 그분은 선하시다. 나의 인생이나 당신의 인생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느껴져도 그분은 여전히 선하시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그분이 하는 일도 선하시다. 한나 W. Smith는 그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우리 눈에는 선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모든 의심을 뒤로하고 믿음을 붙들때 우리는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 "주님은 선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 눈에 어떻게 보이든 간에 그분이 하시는 모든 일도 선합니다. 나는 주님이 그 뜻을 알려주실 때까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김희옥 목사 

부산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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