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건강의 특징(3)

진경호 2016.07.02 22:44 조회 수 : 349

3. 사물을 보는 올바른 시각

앞에서 말한 두 가지 특징을 모두 지닌 그리스도인은 이 세 번째 특징도 갖게 된다. 즉, 영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또 역경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사물을 보는 올바른 시각도 갖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놀랍고 멋진 세상을 살고 있다. 광활한 공간, 높은 산맥들의 거대한 파노라마, 굽이치는 바다, 그리고 무한히 다양하고 다채로워 보이는 자연에 우리는 둘러싸여 있다. 비록 죄악에 얼룩져 있긴 하지만, 이 땅은 하나님으로부터의 가장 축복된 선물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창조주께 응답해야 할 것이다. 

일반 사람들도 그러할진대, 우리 그리스도인은 더더욱 이 세계와 그에 속한 것들을 영원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한 작사자가 표현했듯이 우리는 "그저 지나가는 인생이고 우리의 참된 보화는 저 푸른 하늘 너머에 쌓여" 있다. 실로 우리는 천국 시민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물을 볼 때 현재의 삶만을 위해 사는 불신자들과 다른 시각을 가진다. "또 다른 고수(鼓手)의 장단에 맞춰 행진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여러분은 "잠깐만!" 하고 내 말을 중지시키면서 이렇게 물을지도 모르겠다. "그 말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애쓰거나 값진 물건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인가?" 좋은 질문이다. 돈과 물질적 소유의 획득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할까? 

사도 바울은 주님께서 "모든 것을 풍성하게 주사 누리게" (딤전 6:17) 하신다고 했다. 이생에서의 좋은 것들을 취함으로써 즐거움을 누리는 데는 전혀 잘못이 없다. 단, 잊지 말아아야 할 것은, 그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를 해야 하며 모든 축복의 근원이신 분을 찬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울 사도는 똑같은 구절에서 다음과 같은 권면을 또한 주고 있다.
"이 세상에서 부유한 자들에게 명하여 그들이 마음을 높이지 말고 확실치 않은 재물을 신뢰하지도 말며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 곧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분을 신뢰하게 하고" (딤전 6:17)
그리고 그 장의 좀더 앞 부분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부유하게 되고자 하는 자들은 사람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느니라. 돈을 사랑함이 모든 악의 뿌리이니 어떤 자들이 돈을 탐내다가 믿음에서 떠나 잘못하고 많은 고통으로 자기를 찔러 꿰뚫었도다. 그러나, 오 하나님의 사라망, 너는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하나님의 성품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라." (딤전 6:9-11)
18절과 19절에서 그는 부(富)의 축복을 받은 사람에게 주는 교훈의 말을 덧붙이고 있다. 
"또 선을 행하게 하며 선한 일들에 부유하고 베풀기를 좋아하며 기꺼이 나누어 주게 하라. 또 다가올 때를 대비하여 자기를 위해 좋은 기초를 쌓게 할지니 이것은 그들이 영원한 생명을 붙들게 하려 함이라. " (딤전 6:18, 19)

그렇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은 것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돈과 물질적 소유는 정당한 시각 하에서 소유되어야 한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했다.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어떤 사람이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인생의 자랑이 아버지에게서 나지 아니하고 세상에서 나느니라. 세상도 그것의 정욕도 사라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토록 거하느니라. " (요일 2:15-17)

영적인 건강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그에 속한 것들을 향해 올바른 태도를 가진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물(事物)을 이용하라"(Love people, use things)는 것이 그들의 좌우명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것을 거꾸러 하여 "사물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이용하라"는 것을 자신의 정책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관심이나 필요에는 아랑곳없이, 그들은 이 세상의 재물을 좀더 많이 얻으려 애쓰면서 다른 사람들을 짓밟고 유린한다. 그것이 그들의 삶의 목표이다. 그것이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이다. 만일 여러분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면 이것을 기억하라. 여러분은 순금제의 캐딜락(고급 승용차)에 파묻힐 수는 있겠지만 그 차가 순금으로 만든 거리를 달릴 수는 없을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아니하였은즉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할 것이 확실하니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우리가 그것으로 만족할 것이니라. " (딤전 6:7, 8)

지금까지 우리는 영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에게 나타나는 세 가지 특징을 살펴보았다. 영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고, 역경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를 갖고 있으며, 사물을 보는 올바른 시각을 갖고 있다. 여러분의 영적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여러분은 건강한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여기 건강케 되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1)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라. 
(2) 다른 사람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공개적으로 고백하라. 
(3) 성경을 믿고, 복음을 선포하며, 그리스도를 높이는 지역 교회와 일체가 되라. 
(4)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공부하라. 
(5) 기도로써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라. 
(6)  배워서 깨우친 것을 생활에서 실천하라.


아직까지 구원받지 못했다면, 지금 즉시 첫번 째 단계부터 시작하라. 하나님 앞에서 당신의 죄를 인정하라. 용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그 다음에는 당신의 죄값을 지불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고 그분을 구주로 영접하라.    
 

 

김희옥 목사 

부산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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