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앗아가는 물질 만능주의

진경호 2016.07.02 23:02 조회 수 : 341

"이 세상 온갖 잡동사니를
제일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죽을 때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광고 회사는 사람들에게 광고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고, 가져야 한다고 믿도록 만들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은 실제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국민들의 부채 비율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거꾸로 저축률은 매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영혼보다는 물질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은 욕구가 더 큰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영혼의 풍성함에 만족할 수 있도록 이끄신다. 우리 안에 성령님이 거하심으로 말이다. 

뉴욕시 부유한 엘리트층이 사는 지역에 희귀하고 값진 보석이나 은장구, 가구를 수집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하루는 커다란 갠버스 몇 개와 쑤구려 물감, 롤러를 사와서 물감을 묻혀 캔버스마다 색색으로 아무렇게나 롤러를 굴려 벽에 걸었다. 그리고 캔버스마다 구석에 "200,000달러(2억원)"라고 써붙여놓았다." 그 집에 도욱이 들자 예상대로 값진 보물들은 남겨두고 아무 가치 없는 그 그림들만 가져갔다. 

물질 만능주의라는 함정에 빠질 때의 우리 모습이 바로 이렇다. "너희가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을 일삼는 자나 부정한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결코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왕국에서 아무 상속 유업도 받지 못하느니라." (엡 5:5).

세상적인 눈으로 가치 있게 보이는 것들을 구할 때, 우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큰 집, 멋진 인테리어, 좋은 옷, 큰 차, 호화로운 휴가, 이런 것들을 누리려고 온갖 힘을 쏟는다면 우리는 뉴욕 시를 떠도는 좀도둑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그런 것들에 속아 
하나님에 헌신하는 삶을 사는 사람을 위해 준비하신 영원한 부귀를 얻지 못하고 만다. 

세상의 재물은 하나님의 부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김희옥 목사 

부산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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