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깨워라!

진경호 2016.07.02 22:59 조회 수 : 279

"오 주(LORD)여, 아침에 주께서 내 목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위를 바라보리이다." (시 50:3).

 "주(Lord) 하나님(GOD) 께서 학식 있는 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내가 피곤한 자에게 때에 맞는 말을 할 줄 알게 하시나니 그분께서 아침마다 일깨우시되 나의 귀를 일깨우사 학식 있는 자같이 듣게 하시는도다." (사 50:4) 


우리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아침 시간을 개인적인 "경건의 시간"을 가지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으로 간주해야 한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추구하는 것을 의무로, 그리고 그날을 시작하기전 시간을 드리는 것을 특권으로 여겨야 한다. 
어떤 사람을은 그 시간을 '조용한 시간' ' 고요한 시간' 이라고 이야기하는 반면 많은 그리스도인들은'깨어남의 시간' 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한 시간, 30분, 혹은 15분 정도를 할애해 "오 주(LORD)여, 아침에 주께서 내 목소리를 들으시리니 내가 주께 기도하고 위를 바라보리이다."라고 고백했던 시편 기자처럼 믿음을 고백한다. 

깨어남의 중요성

한 유명한 그리스도인 지도자는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기 위한 조용한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리스도를 구주로서 받아들이는 것과 못지 않게 아침에 깨어남을 계속 유지하고 그날의 첫 시간을 혼자서 하나님과 함께 보내겠다고 결심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더 위대한 일을 가져오게 하는 행위도 없다."

언뜻 보기에 이 문장은 너무 강하게 보인다. 실제로 아침에 깨어남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확고한 결심은 그리스도를 구주로서 받아들이는 것과 비교해 볼 때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매일 매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없이 성령의 인도하심과 권능 안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매일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아침에 깨어남은 우리의 삶을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성령님께 끊임없이, 그리고 완전히 의지하도록 해주는 중요한 열쇠이다. 
하지만 아침에 깨어남 자체가 목적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비록 그것이 기도와 말씀 묵상을 위한 축복된 시간을 보장하고 우리에게 어느 정도  원기 회복과 도움을 준다 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오히려 기도는 하루 종일 그리스도인의 현존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특정한 사람이나 일에 대한 개인적인 헌신은 항상 우리의 마음속에 그 사람이나 일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 대한 개인적인 헌신은 한순간이라도 그분에게서 자신을 분리시키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물기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분을 즐겁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헌신한다면 아침에 깨어남을 소홀히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때 우리는 "나는 매일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매 순간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보호받고 있습니다"라는 아름다운 시구(詩句)들이, 우리 삶의 진실을 표현하는 언어가 될 것이다. 
"그들이 종일토록 주의 이름을 기뻐하며 주의 의 안에서 높여지리니" (시 89:16). "나 주(LORD)가 그것을 지키고 내가 항상 거기에 물을 주며 밤낮으로 그것을 지켜 아무도 그것을 해치지 못하게 하리로다." (사 27:3) 

이는 거룩한 권능의 말씀이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없이 한순간도 서 있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하나님께 대한 개인적인 헌신은 항상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무르는 것이다. 다른 그 어떠한 것에 만족하는 것을 거절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다.
 아침에 깨어남의 중요성과 축복과 진정한 목적은 우리의 개인적인 헌신이 그 시간의 주된 목적이 될 때 비리소 인식되어질 수 있다.
   

 

 

김희옥 목사 

부산성서침례교회

XE1.11.6 Layout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