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교묘하게 위장된 축복"

진경호 2016.07.02 23:18 조회 수 : 211

나치 독일에 대항하여 영국에 승리를 안겨 준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은 그의 명성을 역사에 길이 남겼다. 히틀러(Adolf Hitler)의 가공(可恐)할 위협 때문에 독일에 항복하여야 한다는 청원(請願)들이 옥스퍼드(Oxford0와 캠브리지(Cambridge)대학에서 수시로 나돌고 있었다.

당시 히틀러(Adolf Hitler)는 유럽 전체를 자기 수중에 넣고 있던 중이었다. 그의 전쟁 무기는 무적(無敵) 불패(不敗)처럼 보였다.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심리적으로 패배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은 1940년 5월 10일에 수상으로 취임되었다.

한 달 후에,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프랑스마저 패한다면 영국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러한 분위기에 대응(對應)하여 처칠(Churchill)은 영국 국영 방송(BBC)을 통해서 전 국민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기독교 문명의 생존 여부가 이 전쟁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영국인의 운명도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헌법 제도와 왕실의 존영(尊榮)이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히틀러는 그가 우리나라를 이기지 못하면 전쟁에서 패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를 물리칠 수 있다면 온 유럽이 자유 할 것이요, 온 세계의 생명이 넓고 햇빛 찬란한 고지(高地)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약 실패한다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아니 우리가 아는 나라들 그리고 우리가 보살피는 나라들은 새로운 깊은 암흑의 심연(深淵)으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 암흑은 변용(變容)된 과학의 빛에 의해 우리의 신음(呻吟)을 더하게 할 것이며 아마 더욱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책임을 사수(死守)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내합시다. 그래서 대영 제국과 국민의 번영이 수천 년 동안 지속된다고 하면, 사람들은 말할 것입니다.

       “그때가 바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처칠(Churchill)은 단호한 의지와 인격적 권위를 동원하여 한 역사가의 표현처럼,“겁쟁이들을 용맹한 사람들로 바꿔놓았다.”그 후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영국인들이 실제로 살아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승리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5년 후, 실제로도 믿을 수 없던 일이 현실로 드러났다. 1945년 5월 7일에 독일은 연합군에 항복했다. 그런데 영국인들은 단독으로 자신들의 의지와 결단력을 회복시킨 이 노신사에게 어떻게 감사를 표시했을까? 7월 25일에 독일이 항복한 후, 석 달도 안 되어 영국민들은 선거를 통해 그를 공직(公職)에서 물러나게 함으로써 이 위대한 영웅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간단하게 표명하였다.

처칠(Churchill)은 그가 그렇게도 기대했던 국민들로부터 거절을 당한 것이다. 그는 그들을 한 나라로 묶어주었으며 그들의 손에 승리를 안겨 주었고, 반면에 영국민들은 그를 의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의 거절이 현실로 나타났을 때 그의 부인은 “패배란 사실은 가장(假裝)된 축복일 수 있다”고 말하면서 남편을 위로하려 했다. 이때 처칠(Churchill)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그 축복은 매우 교묘(巧妙하게 위장(僞裝)되었군.”

처칠(Churchill)은 상처(傷處)를 받았다. 그리고 아마 여러분도 상처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여러분은 현기증 나는 배신감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런 상황 아래서는 어떤 회복도 불가능하다고 여러분은 느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다. 역사와 모든 사건들을 세밀하게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 역시 주관하신다. 그분은 여러분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 여러분은 어려운 상황에서 통제력을 잃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렇지 않다. 한번 믿어 보라.

하나님은 여러분이 등록하지도 않은 과목의 수강 신청을 대신 하셨다. 만약 여러분이 배우려는 마음만 가진다면, 하나님은 여러분이 인생을 굳건하게 마치는 것을 보장해 주실 것이다.

 

 

김희옥 목사 

부산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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