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건강의 특징(1)

진경호 2016.07.02 22:42 조회 수 : 596

How to Be a Healthy Christian (건강한 그리스도인 생활 비결) 저자 :  Richard DeHann 

건강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축복 중의 하나이다. 이는 신자에게나 불신자에게나 모두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인생의 육신적, 감정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영적인 영역을 포함한 모든 측면에서 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은 불신자에게보다 신자에게 더 많다. 
모든 건강 중에서도 영적 건강이 제일 중요하므로,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세 가지 특징을 정의해 봄으로써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그 특징들을 살펴보면 당신이 영적, 정서적, 육신적인 모든 영역에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실제적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적인 건강을 누리는 신자는,
-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다. 
- 역경에 올바로 대처한다. 
- 사물을 보는 올바른 시각을 갖고 있다. 


1. 사람들과의 올바른 관계

영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첫번째 특징은 인간 관계가 올바르다는 것이다. Chalie Brown이라는 시사만화를 기억하는가? "나는 인류를 사랑해. 내가 참아줄 수 없는 것은 사람들뿐이라구!" 이것이 생(生)에 대한 그의 자세였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전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내 주위의 사람들에 대하여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우리는 내 주위의 사람들을 주님으로부터의 축복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기에 그들의 필요에 민감해야 하고, 그들의 결점을 찾아주어야 하며, 그들이 어떤 사람이든지간에,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사람들과의 올바른 관계를 누리게 되고 또 그것이 바로 영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한 특징이 되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생생한 교제를 하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는 이 땅에 있는 이웃들, 특히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 자매들과도 생동력있고 정당한 관계를 맺을 것이다.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주지 않고 또 감사하지 않을 때조차도 그는 늘 친절하고 자상하며 또 너그러울 것이다. 
성경은 다른 사람들과 서로 화목하게 지내는 것에 대해 명쾌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에베소서 4:32에 보면 "서로 친절히 대하며 상냥한 마음을 품고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인하여 너희를 용서하신 것같이 하라 "고 했다. 빌립보서 2:3에는 "어떤 일도 다툼이나 헛된 영광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 "라고 말하고 있으며, 베드로전서 1:22에서는 "...순수한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고 훈계한다. 또한 로마서 12:10에서는 "형제의 사랑으로 서로 친절하게 애정을 가지고 서로 먼저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 나에게 대적하는 사람을 친절하게 대해 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진실과 배치되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 속에서 어떤 사람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다. 때로는 "당신을 용서했어요", "당신이 필요해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강한 그리스도인, 즉 영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가장 힘든 때에조차도, 그리고 그렇게 대해 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한다. 

2. 역경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인생은 일진일퇴, 산과 계곡, 기쁨과 실망의 연속이다. 모든 일이 다 잘 되어가는 한은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다가, 그것이 조금 뒤틀리면 금방 실의에 잠기고 불평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써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난관, 어떠한 실망스러운 일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나갈 수 있다. 영적으로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는 일이 잘 되어갈 때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이 자신에게 역행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때에도 균형 감각을 유지한다. 
사는 것이 힘들거지거나 바닥이 드러날 때, 믿지 않는 자는 이런 말을 한다. "좋아, 그건 내가 던진 공이 되튀어오는거나 마찬가지야",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하는 거지 뭐." 그러나 영적으로 건강한 신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한다는 경성(警醒)에 지배받고 있음을 나타내는 반응을 보인다. 
역경에 대처하는 자세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되지만 여기서는 그 중 세 가지만 살펴보겠다. 
1) 신뢰(信賴)
영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시험이 아무리 극심해도, 시련이아무리 견디기 어려워도 주님께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다. 지극히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욥은 이렇게 외칠 수 있었다.
"그분께서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분을 신뢰할 것이요, 오직 나는 그분 앞에서 내 자신의 길들을 유지하리라."(욥 13:15)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즉각적인 전망이 없을 때에조차도, 강건한 그리스도인은 주님께서 미래를 안심으로 맞게 해주실 것이라는 견고한 확신을 갖는다. 그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런 날을 위한 힘을 주실 것을, 그리고 길을 밝힐 빛을 주실 것을 믿고 의지한다. 역경에 대한 최선의 해독제는 진정제가 아니라 신뢰이다. 이는 단순히 역경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지혜와 능력과 선하심을 계속하여 견고히 소망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신다. 
그분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의 짐을 지게 하신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밑에서 받쳐주시고 또 힘을 주신다. 그분은 자신의 자녀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 대언자 나훔은 그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주(LORD)는 선하시고 고난의 날에 강한 요새가 되시나니 그분은 자신을 신뢰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나훔 1:7). 

2) 받아들임

 

김희옥 목사 

부산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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